사진 : ENA,SBS PLUS '나는솔로'
15기 정숙의 승부욕이 시선을 끌었다.
5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15기 정숙의 남다른 승부욕이 시선을 끌었다.
이날 15기 멤버들은 원하는 사람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는 슈퍼데이트권을 두고 짝피구에 임했다. 랜덤 데이트 파트너와 짝을 지어 솔로녀는 공격권을 갖고, 짝의 옷을 붙잡고 움직여야 하는 솔로남은 공에 맞으면 안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게임. 그런데 15기 정숙은 공을 쥐면 놓지 않는 남다른 승부욕으로 임했다.
15기 정숙은 공을 뺏으려는 다른 솔로녀에게 맞서다 결국 공을 터트려버렸다. 그 모습에 모두 당황했고, 영호는 붙잡고 있어야 하는 현숙의 옷을 잠깐 놓고 박수를 치며 큰 웃음을 지었다. 정숙은 이를 놓치지 않고 "떨어졌네?"라며 "아웃"이라고 외쳤다. 이에 제작진은 "손을 놓으면 아웃이다"라고 영호와 현숙을 아웃 처리했다. 정숙은 "잘가"라고 인사까지 하며 무서움을 더했다.
이후에도 정숙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에 정숙의 짝 영수는 "저는 그냥 욕먹지 않기 위해 붙어있을 뿐이었다. 놓치면 절 죽일 것 같았다"라고 이후 인터뷰에서 공포감을 전했다.
결국 제작진은 공을 왜 갖고만 있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영수는 "공격제한시간을 도입하지 않으면 이 분은 줄리가 없다. 안 던질거다"라고 했고, 제작진은 공격제한시간 30초를 도입했다. 결국 정숙은 마지막 남은 순자를 제치고 우승해 슈퍼데이트권을 얻게 됐다.
한편, 정숙은 결국 영호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쓰게 됐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지만 정숙은 "회사 직원과 함께 밥 한끼 먹는 느낌"이라고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나는 SOLO'는 ENA와 SBS PLUS에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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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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