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신구, 지난해 심부전증 진단 "심장박동기 찼다…다음작품 고민" (유퀴즈)
기사입력 : 2023.07.06 오전 7:51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신구가 지난 해 심부전증 진단을 받았다.

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신구가 출연해 현재도 연극 무대에 오르며 62년째 연기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88세가 된 신구의 건강 고백. 신구는 "그렇게 자신하고, 술도 그렇게 마셨는데.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 그래서 부리나케 응급실 가서 진찰해보니 이상이 있다더라.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더라. 그래서 그냥 놔두면 뇌졸중이 된다더라. 산소가 부족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지금 여기 박동수를 조절해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 심장이 천천히 뛰면 알아서 정상 박동으로 만들어준다"라고 덧붙였다.

신구는 "(인공심박동기 수명이) 8~10년쯤 간다고 하더라. 그때쯤이면 난 없을테니까 뭐 충분하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고민은 작품이었다. 신구는 "다음 작품이 또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이 나이에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자꾸만 의심이 든다. 확답을 못해줬다. 그런 마음이 들면 '하면된다!'라는 마음이 지배적이다. '지금 너무 늦었어 안돼. 어덯게 감당하려고 그래?'라는 생각도 든다 왔다갔다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숨쉬고 있고, 살아있고, 할일은 그거고, 할 줄 아는게 그거밖에 없고. 당연히 해야되는 일인데. 그렇지 못하니까 아쉽기도 하고. 하고 싶은 작품을 남겨놓는다는게 꺼림칙하다"라고 건강으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되는 상황에 아쉬움을 전했다.

신구는 "마지막 고비에 와보니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고맙고, 매사가 다 쏘 땡큐"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신구는 오는 8일 막이오르는 연극 '라스트세션'에서 프로이트 역할을 맡았다. '라스트세션'은 7월 8일 시작돼 오는 9월 10일까지 공연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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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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