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20대 시절 공황장애 고백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도 몰라"
기사입력 : 2023.06.21 오후 6:15
사진: 강수지 인스타그램

사진: 강수지 인스타그램


강수지가 팬들의 댓글을 읽고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강수지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너무나 감사한 댓글 읽기 TIME'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강수지는 한 팬이 댓글로 공황장애를 겪은 뒤 자신감을 잃었으나, 강수지의 유튜브 채널이 '소확행'이 되었다는 댓글을 보고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저는 20대 때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이 있었어요"라며 운을 뗀 강수지는 "20대 초반에 집에 가다가 그랬다. 이제 죽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 거기에 공기가 다 없어지는 줄 알았다. 공기가 천천히 없어진다고 하는데, 그걸 알았다면 제가 안 놀랐텐데 당시에 너무 놀랐다. 그리고 119 분들이 오셔서 꺼내주셨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부터 이제 공황장애가 조금 왔었다"라며 "근데 그 시기에는 90년대니까 공황장애라는 말도 없고,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모르는 그런 때였다. 그래서 몇 년 동안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분은 왜 공황장애가 생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40대 남자 분들이 그렇게 많이 생긴다고 들었다. 이게 사회적으로 좀 불안하고, 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이렇게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수지는 "요즘은 또 좋은, 그런 약도 많이 나왔으니까 약도 병행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약을 먹어야 될 수도 있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위안이 될 때가 있다. 저도 그래서 거의 가지고만 있는 편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또 아이들을 잘 키우려고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다니까 응원해 드리고 싶다. 강수지tv를 소확행으로 즐겨주시는 것도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수지는 지난 2018년 개그맨 김국진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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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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