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20년 지기 매니저 결혼식에서 결국 눈물 "죄송해요, 주책이다" (댄스가수유랑단)
기사입력 : 2023.06.16 오전 8:40
사진 : tvN '댄스가수유랑단'

사진 : tvN '댄스가수유랑단'


이효리가 20년 동안 함께한 이근섭 매니저의 결혼식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유랑단'에서는 무대에 이어 이효리의 셀프유랑이 방송됐다. 이효리는 20년 동안 함께한 매니저 이근섭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기 위해 자리했다. 그는 "축가 처음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근섭 매니저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침에 미용실에서 만났다. 같이 화장했다. 맨날 나 화장하면 밖에서 기다렸는데, 걔가 앉아서 화장받는거 보니 이상하더라. 혼주석에는 누가 앉았나? 섭이 부모님 두분 다 안계셔서"라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축가 무대에 서기 전 이효리는 떨리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나지금 'MAMA' 때보다 더 떨린다"라고 고백하면서도 '유고걸(U-Go-Girl)' 전주가 흐르자 당당하게 문을 열고 "근섭아, 결혼 축하한다"라며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유고걸' 중반부 나레이션에서 "근섭아, 결혼하니까 좋아? 부디 잘 살길 바래. 축하해"라고 개사해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축가를 마친 뒤 이효리는 짧은 축사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축가로 할 노래가 없어서 제 노래 중 가장 희망찬 가사로 준비했다"라고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섭이"라고 이근섭 매니저를 부르며 결국 참아온 눈물이 터졌다. 그런 이효리를 보며 이근섭 매니저 역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죄송해요, 주책이다"라며 축사를 이어갔다. 그는 "섭이 부모님 자리에 아무도 안계신 걸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섭이가 저랑 같이 오랫동안 일하면서 아버님, 어머님도 같이 보내드렸다. 왜이러니.섭이는 저한테 정말 모든 걸 다 해줬던 매니저 이상의 동생이었는데 이진이가 뺏어가는 거 같아서 너무 속상한데. 내남자야"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이어 "원래 섭이 부모님 자리에 죄송스럽긴 하지만 저 자리 앉고 싶다고 했다. 활동 내내 지켜봐주고 노래 활동하는 내내 옆에서 궂은 일 다 도맡아줬던 기억을 같이 하고 싶어서 노래를 하게 됐다.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덧붙이며 신랑과 신부를 꼬옥 안아주며 "잘살아"라고 축복했다.

한편, 이효리는 tvN '댄스가수유랑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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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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