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티빙(TVING)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2'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몰입감을 높이는 네 부부의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금) 공개된 5화에는 구독자 226만명의 커플 유튜버 ‘엔조이 커플’ 손민수와 임라라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년 열애 끝에 결혼, 한달 차 신혼부부인 이들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다퉜던 일화를 공개하며 부부들이 갈등을 겪는 과정에 공감했고, 임라라는 “혜진 씨 연락처를 저한테 꼭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며 사이타운의 부부들에게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차 밤, 바비큐를 구우며 무르익어 가는 분위기 속 혜진-주민 부부의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그것도 잠시, “내가 받은 상처들을 떨쳐내고 싶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혜진에게 주민은 “네가 짱이야?”라고 가볍게 받아 치며 금세 어긋난 대화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혼을 요구해도 붙잡지 않을 거라는 주민의 태도에 혜진은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정작 결혼과 이혼 사이를 선택하는 시간에 주민은 결혼을 택해 그들의 끝이 어디로 향할지 예상할 수 없게 했다.
한편, 소영-상진 부부는 남편이 아들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이 아내는 육아 우울증 상담을 받으며 각자의 하루를 보냈다. 앞으로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상진이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반면 소영은 우울증 백분위 점수 99.7%에 육아 번아웃 증후군까지 해당한다는 검사 결과로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양육권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까 봐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소영의 사연은 자신보다 아이들이 우선이었던 삶의 일면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날 은희-건우 부부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친구들이 사이타운을 찾았다. 첫 번째 이혼 당시 숙려기간 동안 “내 자리가 필요해 보이지 않았어”라며 버림받았다고 느꼈다는 건우와 “내가 버림받고 방치됐다고 생각한다”는 은희의 엇갈린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입주 2일 차인 나나-세현 부부의 사이하우스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아침을 차려주는 아빠 세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잃은 것보다 얻은 게 훨씬 많아”라며 이혼 중이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부부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들의 선택에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매화 과몰입 유발하는 전개로 공감과 지지를 얻고있는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 '결혼과 이혼 사이2'의 6화는 오는 16일(금)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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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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