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김소연, 류경수 포섭을 위한 특급 작전에 나선다.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측은 2일, 이연(이동욱 분)이 가진 ‘보물’ 수호석과 금척을 노리는 류홍주(김소연 분)와 천무영(류경수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페어플레이 없는 끝장 승부를 다짐한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은 잔혹한 사냥을 결심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자 곧 현대로 돌아가기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으려 했지만, 토종 요괴들까지 핍박받는 현실을 목격한 이연은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이연이 이랑과 함께 진상을 쫓기 시작한 가운데, 류홍주와 천무영 그리고 총독부는 각자의 방식대로 이연이 지닌 ‘보물’ 수호석과 금척을 갖겠다 나섰다.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 그가 어떤 사냥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연, 류홍주, 천무영의 흥미로운 만남이 담겨있다. 류홍주는 묘연각을 찾은 토착신으로부터 이연이 ‘보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쾌재의 눈빛을 반짝였다. 이연이 없을 때를 틈타 방 곳곳을 뒤졌지만 결국 실패했던 류홍주. 그런 그에게 수호석을 들어 보이는 이연의 표정이 제법 호기롭다.
그런가 하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천무영을 찾아간 이연도 포착됐다. 한바탕 몸싸움이라도 벌인 듯 상처 가득한 얼굴이 눈에 띈다. 이어 날 선 눈빛을 거두고 술잔을 기울이는 두 친구의 모습에선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그간 하지 못했던 말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이들의 대화에 어떤 말들이 오갔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내일(3일) 방송되는 ‘구미호뎐1938’ 9회에서는 본격적인 이연의 사냥이 시작된다. 토종 요괴들을 핍박하는 일본 요괴들에 맞서 싸울 것을 다짐한 이연은 류홍주와 천무영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한 계획을 세운다고. ‘구미호뎐1938’ 제작진은 “이연이 보물을 갖고 반도호텔으로 가겠다고 공표한다. 이 사실을 들은 친구들의 선택은 무엇일지, 뭉치면 무서울 게 없는 ‘산신즈’가 힘을 모아 사냥을 시작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9회는 내일(3일, 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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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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