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표창원, 내게 게임도 안돼…영양가 없는 사람"(문제아들)
기사입력 : 2023.03.15 오전 10:49
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20년 지기 절친 표창원과 권일용이 출연해 화제다.

15일(오늘)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이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달리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뜻밖의 동갑내기 ‘절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날 옥탑방에서는 표창원과 권일용 중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는 누구인지’ 열띤 토론이 벌어졌는데, 이에 표창원은 “나는 형사생활을 하다가 영국 유학을 갔는데, 돌아와 보니 이미 우리나라에도 프로파일링이 도입돼 있었다”라며 권일용을 가리켰다. 이어 “그런데 당시 권일용보다 내가 방송에 더 많이 노출되다 보니 내가 1호로 알려진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곧이어 권일용은 “누가 1호 프로파일러인지 말이 많은데 표창원은 게임도 안 된다”라고 단번에 폭탄선언을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두 번째 옥탑방에 방문한 권일용은 프로 예능꾼 못지않은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며 고정 방송 프로그램만 2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이를 들은 표창원은 아내로부터 권일용과 비교당하며 노잼 디스(?)를 당했다며 “일용 씨는 얼마나 재밌게 방송을 하냐. 당신은 재미가 없다며 일용 씨 반만 따라가라고 하더라”라고 팩폭을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표창원은 동갑내기 절친 권일용의 노안 외모 때문에 싸가지 없다는 소문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일용은 1999년 무렵 경찰청에서 표창원을 처음 만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동료들에게 누군지 물어보니 영양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라고 거침없는 쓴 소리를 날렸고, 이에 표창원은 “나는 권일용이 선배인 줄 알았다. 고집스러워 보여서 ‘인간 불도그’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화끈한 반격에 나섰다. 이어 표창원은 “동갑이라서 ‘일용아’라고 이름을 불렀었는데 나중에 주변에서 ‘표교수 싸가지 없다’라고 소문이 났더라”라며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과거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과 닮은 외모로 경찰 검문까지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사당에서 남태령 고개 넘어가는데, 전경들이 뛰어왔다. 제가 모자도 쓰고 있고 얼굴이 비슷하니까 신창원으로 알았나 보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며 웃픈 일화를 전했다. 이에 권일용과 표창원 역시 “(두 사람이) 하관과 각진 얼굴 형태가 조금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종국 씨에게는 선한 미소가 있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극명한 차이점을 밝혔다는 후문.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의 티격태격 절친 케미는 오는 3월 15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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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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