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딸' 서동주 "오지랖 때문에 사기당해…전 남친 바람도 용서"
기사입력 : 2023.03.15 오전 9:25
사진: 채널S 방송 캡처

사진: 채널S 방송 캡처


서동주가 고민을 호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주변에서 엄마 노릇을 그만하라고 하는데 저는 싫지 않다. 남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만둬야 하는 걸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할 때도 이 사람이 나를 사귀고 떠나가도 이 추억을 좋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게 강하다"라며 "첫사랑이었던 남자친구가 공부를 안 좋아했다. 저는 같이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 같이 가면 너무 좋겠다 생각해서 숙제를 많이 도와줬는데 나중엔 저에게 숙제를 시키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서동주는 과한 오지랖 때문에 연인의 바람까지 용서해 줬다고. 이어 그는 "SNS를 통해 돈을 빌려달라는 메시지가 되게 많이 온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자녀, 주민등록증까지 다 보내더라. 오죽했으면 이럴까 싶었다. 자녀가 아프다고 하더라. 내가 돈을 안 주면 이 아이를 죽게 만드는 건가 싶어서 차라리 돈을 주고 마음 편하자 싶어 알바비로 모은 500만 원을 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자신의 오지랖이 넓어진 것에 대해 소녀 같은 엄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가 너무 소녀 같다. 키도 제가 중학생 때 엄마보다 커졌다. 엄마보다는 내 아기 같은 느낌이 있다. 저보다 세상을 모르신다"고 덧붙여 장녀 다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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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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