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이 YB와 함께 한국 록 역사를 조명한다. 김기태, 김재환, 서도밴드, DKZ, 터치드가 록 스피릿이 살아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트로피를 향해 달린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597회는 '아티스트 YB'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에는 윤도현부터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까지 YB 전 멤버들이 자리해 함께 할 예정이다. 다양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국내 인기는 물론, 세계적인 록페스티벌에 초대받으며 한국 록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밴드 YB는 2018년 출연 이후 약 5년 만에 아티스트로 '불후의 명곡'에 돌아오게 됐다.
이번 YB 특집은 '한국 록 다시 부르기', 'YB 대표 명곡 부르기' 등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1부 방송은 '한국 록 다시 부르기' 편으로 김기태, 김재환, 서도밴드, DKZ, 터치드가 무대에 올라 경연에 나선다.
경연곡은 한국 록 역사에 굵직한 존재감을 나타낸 곡들로 구성됐다. 김기태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김재환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른다. DKZ는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서도밴드는 활주로의 '탈춤', 터치드는 옥슨80의 '불놀이야'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김기태는 자신만의 목소리로 '그것만이 내 세상'을 소화하고, 김재환은 재즈 풍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보인다. DKZ는 '나 어떡해'를 세련된 사운드로 탈바꿈한다. 서도밴드는 꽹과리와 메가폰으로 강렬한 '탈춤' 무대를, 터치드는 풍성한 밴드 사운드의 '불놀이야'를 선사한다.
또한 한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 전인권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기립하게 만든다. 전인권은 김기태의 무대 중간 모습을 드러내며 김기태와 듀엣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러 공연장을 열광에 빠트린다. YB 역시 전인권의 등장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급기야 윤도현은 무대 위로 올라가 전인권, 김기태와 함께 입을 맞춰 노래해 역대급 스페셜 무대가 탄생했다는 후문.
전인권의 깜짝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이번 '아티스트 YB' 편은 오늘(11일)과 다음주 토요일까지 2주에 걸쳐 시청자를 만난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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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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