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울컥 "막내 시절, 가수 대기실 돌며 끼니 해결…얼마나 초라하던지"
기사입력 : 2023.03.09 오전 8:25
사진: MBC 방송 캡처

사진: MBC 방송 캡처


배우 정이랑이 배고팠던 막내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정이랑이 출연해 코미디언 신인 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정이랑은 "막내라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사주기도 하고 그랬었다"며 "(배고플 때) 어떻게 끼니를 해결했냐면, 코미디언실 반대편에 '쇼! 음악중심' 출연 가수들 대기실이 있었다. 가수들이 끝나고 이모님들이 가셔서 정리를 하시는데 우리가 먼저 갔다. 과자나 음식이 쌓여있었기 때문"이라며 "(가수들은) 다이어트를 하니까 음식을 건드리지도 않고 쌓여 있어서 저희에겐 천국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루는 친구랑 '여기 천국이야' 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노크 소리가 들렸다. 허겁지겁 먹고 있었는데 '안녕하십니까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 입니다'하고 들어오더라. 뭐 놓고 가셨냐 했더니 '저희가 뭐 놓고 가서요. 안녕히 계세요'라면서 해맑게 인사하고 짐을 들고 갔다"며 "그때 내가 얼마나 초라했는지 먹은 게 안 넘어갔다"고 덧붙이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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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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