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 "얼굴에 침 뱉고 집까지 쳐들어와…학폭 가해자 '내가 했다' 자랑도"
기사입력 : 2023.03.08 오전 9:45
사진: 채널S 방송 캡처

사진: 채널S 방송 캡처


유깻잎이 끔찍했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출연했다.

학교 폭력으로 피해의식이 생겼다고 고백한 유깻잎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학교폭력을) 당하고 고등학생 될 때까지 이어졌다. 세 무리가 그랬다. 그래서 '이게 내 문제인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축구부 남자애를 짝사랑하다 일진 여자애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는 유깻잎은 "제 돈을 갈취하기도 하고, 괴롭힘이 심해져 결국 학폭 신고를 했다. 처음엔 경고에서 끝났는데 (가해자가) 멈출 생각이 없어서 한 번 더 신고했더니 강제 전학을 가더라. 그런데 남아 있는 친구들이 그 후로 더 심하게 괴롭혔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유깻잎에게 물을 뿌리거나 침을 뱉는 등, 가혹한 학교 폭력을 이어갔다. 결국 엄마에게 털어놨지만 엄마 역시 '네가 잘못한 거 아니냐'는 반응이었다고. 유깻잎은 "그 뒤로 엄마랑 대화를 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학폭 가해자들은 유깻잎의 열쇠를 훔쳐 집까지 쳐들어왔다. 유깻잎은 자신의 집에서도 폭력을 당해야 했다. 짝눈이 될 정도로 맞은 유깻잎은 결국 학교를 자퇴, 검정고시로 남은 학업을 마쳤다.

유깻잎은 성인이 된 후 가해자와 마주친 일화도 전했다. 유깻잎은 "한 친구와 성인이 돼서 만났는데 '그때는 철이 없었다'고 가볍게 넘어가더라. 또 그때 전학 갔던 친구는 알고보니 내 지인과 아는 사이였는데, '너 유깻잎 아냐. 내가 학폭했었다'고 자랑처럼 말했다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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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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