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강심장' 방송 캡처, 정가은 인스타그램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화제를 모으면서 정가은이 전한 사연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정가은은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무명 시절 사이비 단체에 피해를 입을 뻔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정가은은 "모델 워킹을 배우고 싶은데 엄청난 학원비로 고민하다 우연히 저렴한 가격의 '예술단'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라며 "그 곳에선 수업 전 늘 기도를 하고 산 중턱에 '선생님'이 있는 조금 독특한 곳이었다"고 사연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가은은 모델 수업을 받기에 목과 허리의 상태가 좋지 못했고, 이를 본 학원 동료는 "선생님이 한번 만져주시면 낫는데"라는 말을 전했고, 정가은과 동료는 선생님을 만나러 신비의 '별천지'를 찾아갔다. 정가은은 당시 상황에 대해 "몇 시간이 걸릴만큼 긴 거리였지만, 너무 아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갔다"라며 "하지만 그날따라 선생님이 자리에 안계셔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음날 시사다큐 프로그램에서 내가 찾아가려고 했었던 선생님의 모습이 '사이비 단체'로 소개되는걸 봤다"며 "정말 놀랐다. 그 때 못만나고 왔던게 다행이지 만약 만났더라만 큰일 날 뻔했다"라고 돌아본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가은 사연 JMS 수법이랑 똑같다", "나는 신이다에 나온 내용이네", "그래도 정가은은 눈치 채고 나왔나보네", "못 만나서 천만다행"이라는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한 뒤 홀로 딸 소이 양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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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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