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가 의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2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글로리' 짤과 함께 "모든 것은 순리대로,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글을 게재했다. 인과응보는 원인과 결과는 서로 물고 물린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조민아가 업로드한 사진 속에는 '더글로리' 속 문동은(송혜교)의 모습과 그가 말한 대사인 "이런 걸 잘못이라 하는 거야. 다 알면서 하는 거, 다치라고 하는 거, 네가 나한테 매일매일 한 거",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 잡은 모든 손", "네가 모르는 것 같아 알려주는데, 나도 누군가의 딸이었거든?"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더글로리' 문동은은 학교 폭력 피해자로 등장, 과거의 일에 복수를 하려는 인물이다.
이는 최근 불거진 쥬얼리 불화설과 관련된 내용으로 추측된다. 서인영의 결혼식에 함께 활동을 했던 멤버들 중 조민아는 초대받지 못했고, 조민아는 함께 활동을 했던 멤버들 중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세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해 완전체로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박정아, 이지현 등에게 이와 관련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이와 관련 이지현 소속사 측은 방송국에서 섭외가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본 조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성기 시절의 쥬얼리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 분들께 그간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기회가 되면 넷이서 같이 무대에 서자' 는 의미로 연락 했던건데, 말의 요지를 모르고, 쥬얼리를 통해 어떻게든 방송 한 번 하고 싶어하는 사람처럼 만들면서 동문서답을 하니 유감스럽다"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더이상은 과거에 활동했던 그룹으로 인해 상처 받거나 힘들지 않고, 조민아, 강호 엄마로 사랑받고 싶어요"라고 전해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바로 다음 날인 2일 이러한 의미심장 사진과 글을 게재한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 이 상황이 인과응보라는 생각은 안 하나", "주변을 힘들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라며 조민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으며 "내가 받고 싶은 사랑만 사랑은 아니다. 충분히 사랑받고 사랑하는 삶인 것 같은데 예쁜 마음에 쌓아두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최고의 복수는 민아 씨가 잘 사는 것"이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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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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