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이어 형제상…넬 김종완, 형 떠나보낸 절절한 심경
기사입력 : 2023.02.28 오전 9:09
사진: 김종완 인스타그램

사진: 김종완 인스타그램


넬 김종완이 형제상 심경을 전했다.

28일 김종완이 자신의 SNS에 "일이 바쁘단 핑계로 함께해 주지 못했던 시간들을 으스러지게 후회함과 동시에 고통은 느끼지 않고 있을 거란 의사의 말에 일초가 한 시간처럼 느껴지길 바랐다"라며 장문을 공개했다.


이어 김종완은 "화장실을 다녀오려 잠시 손을 놓으려 할 때마다 아주 잠깐이지만 느껴졌던 손끝의 힘과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동생의 음악이 흘러나올 때면 미세하게나마 또렷해지는 눈빛을 보며 함께 머물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다"며 "수십 년에 걸쳐 표현해 주었어야 할 고마움과 사랑을, 단 며칠에 걸쳐 표현하려니 온갖 감정에 파묻혀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 마지막 숨에 내 마음도 같이 담겨 흘러 들어갔길 간절히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김종완이 형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9월 모친상을 당한 김종완은 불과 5개월 여 만에 형까지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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