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5천만 원 쾌척…"지진 피해 아이들 하루빨리 희망 찾길"
기사입력 : 2023.02.23 오전 9:28
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23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 측이 “가수 김호중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호중과 함께 팬카페인 트바로티 또한 1억 7천5백만 원의 긴급구호 기금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달된 기금은 김호중과 트바로티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팬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잘 알려진 김호중은 팬들의 기부 소식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것이다. 좌절할 때마다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주변 분들의 뜻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제가 받은 사랑을 좀더 뜻깊게 세상과 나누고 싶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긴급구호에 동참하게 됐다.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평소 결손가정 및 불우아동들을 꾸준히 도와 온 김호중 님께서 이번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 주셨다. 감사드린다”며 “노래와 삶을 통해 희망의 의지를 전해 오신 김호중 님의 기부는 절망과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들에게 큰 힘과 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해 100억 원을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1951년부터, 시리아에 1970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170명의 직원을 가진 유니세프 튀르키예 사무소와 217명의 직원을 가진 시리아 사무소는 2월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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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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