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원더우먼' 찍던 중 혼전임신…장애 가능성에 낙태 준비도 해"
기사입력 : 2023.02.08 오후 4:48
사진: 새롭게하소서CBS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새롭게하소서CBS 유튜브 영상 캡처


이하늬가 임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배우 이하늬가 출연했다.

이하늬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하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021년 12월에 간소한 서약식으로 결혼을 대신하려다 11월에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면서 (임신 준비를 위한) 시험관을 하자고 예약을 한 상황이었다"로 말했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3개월간 홍콩 출장을 가야해서 9월에 잠깐 만나고 저는 11월까지 '원더우먼' 촬영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9월에 임신을 했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는 임신한 줄도 몰랐다. 자꾸 잠이 쏟아졌다. 정신을 잃고 잠들면 얼굴이 부어서 그 모습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며 "남편이 혹시 모르니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라고 했고, 직접 약국에 가서 (임테기를) 사와 테스트했는데 두 줄이 나오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원더우먼'에서 격한 액션신을 소화해야했던 이하늬는 "발차기, 와이어 액션 잔뜩 남았는데 주연 배우가 갑자기 못하겠다고 할 수 없지 않나. '하느님 아이를 지켜주세요'라고 비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아이가 잘 견뎌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노산이었던 만큼, 이하늬는 아이의 장애 가능성으로 낙태 위기에 놓였던 때를 털어놨다. 그는 "임신 18주에 병원에서 유전자 추적검사를 해보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노산이라 유전자 검사를 많이 했는데 장애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 담당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께 '양수 검사 해주시고 낙태 수술도 준비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걸 듣고 완전히 무너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아이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말한 이하늬는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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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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