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환장속으로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박나래가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드라마에 비유했다.
19일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성민 PD와 MC를 맡은 박나래, 이유리, 규현이 참석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로 각양각색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고 있다.
이날 박나래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제 추억이 떠올랐다. 가족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정말 환장이었다. 제가 설계해서 갔는데 정말 어디를 갈 때마다 변수, 사고, 눈물과 다툼 등 별별 일이 있다. 가족이라서 나올 수 있는 날 것의 생생함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잘 될 것 같아 숟가락을 얹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답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여행 가족으로는 서동주, 서정희, 서정희 모친의 3대 모녀가 대만, 광산김씨 패밀리로 불리는 김승현 부부, 동생, 부모님 등 8명의 가족이 프랑스 파리, 고은아-미르 남매와 부모님, 언니, 조카가 라오스,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태국 여행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들 가족 중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누구와 가고 싶은지 묻자 "저희가 VCR을 아직 두 가족밖에 못 봤는데, 정말 극과 극이다"라며 "굳이 고르자면 서정희 모녀 조합의 여행이 저와 비슷하다. 저도 엄마와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그 가족 분들 중 한 명과 스타일이 비슷하고 저희 엄마같은 분도 계시다. 그래서 생기는 약간의 트러블과 감동을 알기에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제가 여행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여행하면 생각하는 그림들이 있을 것이다.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 관광지 등을 보는데, 이 여행은 정말 여행이 아니라 드라마다. 스릴러, 공포, 휴먼, 코미디, 멜로까지 정말 많은 장르가 나온다. 진짜 짠 것처럼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고, 이래서 '환장 속으로' 인 것 같다. KBS가 주말 연속극이 좋은데, 그 정도가 되는 것 같다"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22일(일) 밤 9시 20분, 23일(월) 오후 7시 30분 연속 방송 후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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