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티빙 제공
하정우와 주지훈이 '소녀' 케미를 자랑했다.
19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를 비롯해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참석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뭉쳐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
평소 친분이 두터운 하정우와 주지훈은 이번 여행에서 서로를 '소녀'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지훈이가 핑크에 상당히 집착하는 걸 알게 됐다. 어느 시상식에서 핑크 수트를 입고 나온 걸 보면서 '남다른 감성을 가졌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이 친구를 연구했는데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봤을 때 중학교 소녀 감성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주지훈은 "정우 형은 젠더리스 같은 면이 있다"며 "보기에는 마초적인 모습이 있지만 원래는 형이 요리도 아주 섬세하게 하시고, 같이 있으면 청소도 그렇고 손길이 아주 섬세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중간에 싸이형을 만났는데 '정우한테 얘기 들었는데 너가 장신의 소녀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저는 뭐라 답했냐면, '그걸 포착하는 걸 보니 우리 형도 소녀구나' 싶었다. 내 안에 그런 마음이 있어야 포착이 되지 않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일 공개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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