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와 이혼' 서주원, 직접 입 열었으나…[핫토PICK]
기사입력 : 2023.01.18 오후 4:32
사진: 서주원, 아옳이 인스타그램

사진: 서주원, 아옳이 인스타그램


서주원이 아옳이(김민영)의 '저격'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작 가장 문제가 된 '불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 2018년 11월 부부의 연을 맺은 서주원과 아옳이가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튜버 아옳이가 서주원이 외도를 했다며, 상간녀를 향한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옳이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를 통해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됐다. 그 둘 사이를 저만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다"라며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할해 달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아옳이의 폭로 뒤엔 후폭풍이 거셌다. 누리꾼들은 서주원이 지난해 갑자기 한달동안 제주살이를 하려했다는 것이 외도의 징후가 아니었냐며 의심했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서주원과 의문의 여성이 함께 있는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자신이 서주원의 상간녀 A씨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대학명을 공개하는 등 신상을 유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러한 아옳이의 폭로에 서주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아옳님, 결혼 생활 4년 동안 남편 밥상 몇 번 차렸나요?"라거나 아옳이가 서주원에게 유튜브 출연을 강요한 것이 이혼의 사유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글쓴이는 재산 분할에서도 서로의 재산을 건드리지 않기로 하고 이혼했다며 아옳이가 서주원을 매도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자신을 서주원의 엄마라고 소개한 B씨는 서주원에 대해 "유튜버 아옳이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철썩같이 믿고 결혼 결정한 내 아들"이라고 두둔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주원 보다 3살이 많은 아옳이에 대해 "나이가 많아서 결혼해야만 하는 여자"로 묘사하며 "(아들이) 겨우 20대 초반을 넘겨 주변 친구들 남편들과 비교가 될 텐데 극복할 수 있겠냐고 물으니 '단칸방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아옳이 모녀가 상견례도 하기 전에 자신의 집 문을 따고 들어왔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상상 못할 무례함과 얄팍함에 아들의 불행함을 예감했었다"라는 등 아옳이에 대한 비방을 했으나, 정작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된 '불륜'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 있었다.


여기에 이어 서주원이 본인의 심경을 전하게 됐다. 18일 서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부터 많은 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하고 마음이 무겁다"라며 "결혼 뒤 저희 부부는 상당 기간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으며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벌어졌던 간극을 좁히지 못해 지난해 협의 이혼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의 이혼을 하고 수개월이 지나고 난 뒤 최근 갑작스럽게 벌어진 전처 김민영의 돌발 행동에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했고, 그렇다보니 곧바로 대응해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라며 그동안 침묵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서주원은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이러한 돌발 행동에 맞대응하지 않는 것이 전남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도 하지만, 김민영의 유튜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 제가 감당하기에 벅차고 넘지 말아야 할 선에 도달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라고 주장하며 "필요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시정할 계획이고, 그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사에 관한 이야기를 조목조목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부디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과연, 이혼과 관련 많은 이야기를 낳았던 아옳이와 서주원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법적대응을 통해 밝혀질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서주원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서주원입니다.


새해부터 많은 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너무 송구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결혼 뒤 저희 부부는 상당 기간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으며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벌어졌던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해 협의 를 통한 이혼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양측의 조율 과정을 통해 원만한 협의 이혼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협의 이혼을 하고 수개월이 지나고 난 뒤 최근 갑작스 럽게 벌어진 전처 김민영의 돌발 행동에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곧바로 대응을 해야할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김민영의 이러한 돌발 행동에 맞대응하지 않는 것이 전남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김민영의 유튜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릅니다.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면서 제가 감당하기에 벅차고 넘지 말아야 할 선에 도달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들께 호소 드립니다. 필요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 탁드립니다.


잘못된 부분에 관하여는 법적 대응을 통해 시정할 계획입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개인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부디 양해 부탁드리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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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서주원 , 아옳이 , 이혼 , 상간녀 ,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