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스타 강사, 대장암→폐섬유증 투병 근황…"2개월 만에 죽을 수도"
기사입력 : 2023.01.13 오전 10:17
사진: MBN 방송 캡처
1세대 스타 영어 강사 문단열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문단열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현재 서울과 양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는 문단열은 폐섬유증 투병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정도 했다. 감기라고 하기엔 너무 오래가고 심했다"며 "결국 작년 1월 폐섬유증을 진단 받았다"고 말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는 난치병이다. 문단열은 "(의사에게) 얼마나 남았는지 물었는데 모른다고 하더라. 개인마다 다르다고 했다. 2개월 만에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라며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1세대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친 문단열. 그의 삶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문단열은 "90년대 초반에 학원을 차렸는데 잘 되기 시작했다. 영끌 해서 학원 규모를 늘렸는데 IMF가 왔다. 빌리고 갚는 악순환이 시작됐을 때 방송에서 떴다"며 "빚 갚느라 인기를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며 20년 동안 30억 원의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대장암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문단열은 또 한번 폐섬유증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다.그는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라며 "지금은 제가 부자도 아니고 병도 저를 붙들고 있지만 행복의 정점을 묻는다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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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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