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이 입양한 딸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지난 9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우리 첫째 이야기를 하려 한다"라며 "이제 우리 딸도 동생을 보내는 경험을 해서 첫째"라며 첫째 딸이 찍어준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뒷모습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진태현은 "많은 분들이 우리 첫째에 대해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왜 요즘은 사진을 안 올리고 글을 안 쓰냐고 얘기들 해주신다"라며 "우리 첫째는 우리와 함께 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 하고 있다. 한 집에서 한 가정을 이루고 엄마와 아빠와, 어느 가정과 같이, 아니 더 열심히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으로 소개 되었던 우리 가족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더 없는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우리 첫째는 본인의 삶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일들이 있다"라며 "우리 부부의 딸이 아닌 한명의 여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라고 첫째 딸의 글을 잘 적지 않게 된 이유를 전했다.
끝으로 진태현은 "우린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으며, 아빠의 끝없는 잔소리와 엄마의 무한한 이해심으로 항상 똑같은 딸의 삶을 살고 있다"라며 "저희 가족 따뜻하게 살아내서 조금이라도 희망과 사랑을 전하겠다"라며 첫 딸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보육원 봉사에서 인연을 맺은 세연 양(현재 박다비다)을 2019년 10월 입양하며 부모가 됐다. 이후 지난 2021년 12월 박시은이 임신했지만,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했다는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죠?
오늘은 우리 첫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우리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해주는 사진을 우리 첫째가 찍었습니다
이제 우리 딸도 동생을 보내는 경험을 해서 첫째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첫째에 대해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왜 요즘은 사진을 안올리고 글을 안쓰냐고 얘기들 많이 해주시는데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릴게요
우리 첫째는 우리와 함께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합니다 한집에서 한가정을 이루고 엄마와 아빠와
어느 가정과 같이 아니 더 열심히 가족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방송으로 소개 되었던 우리 가족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더 없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첫째는 본인의 삶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취직, 결혼, 사회생활 등등 사회의 구성원으로 본인의 삶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부부의 딸이 아닌 한명의 여성으로 살아가야합니다
혼자서 세상을 경험해야하고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합니다
성경책 빼곤 물려줄게 없습니다
저희는 울타리만 되어줍니다
우린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으며
아빠의 끝없는 잔소리와 엄마의 무한한 이해심으로
항상 똑같은 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 따뜻하게 살아내서
조금이라도 희망과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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