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PLUS 방송 캡처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남편 친구에게 성희롱을 당한 아내의 사연이 그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이지연, 윤종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연, 윤종현 부부는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내 이지연 씨는 이에 대해 과거 남편의 친구에게 들었던 성희롱 발언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 오빠가 저한테 성희롱을 했다. 그런데 남편은 가만히 있고, 저는 정말 실망을 많이 했었다"고 힘들었던 기억을 꺼냈다. 당시 난임 치료 중이었던 이지연은 남편 친구의 말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이에 윤종현은 6~7년 간 연락하지 않고 지내던 친구에게 어렵사리 연락을 했다. 아내를 대신해 사과를 받기 위함이었다. 윤종현은 "(아내가) 상처가 되게 컸다. 난임 치료를 하려고 병원을 다니는 것도 여자로서 힘든데, 그 상황에서 수치심을 느낄만한 말을 들으니까. 당시에 남편으로서 정확히 짚고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고, 친구는 늦은 사과를 전했다.
한편,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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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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