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누구를 향한 고백일까? '두번째 대상' 받고 깜짝 고백 (MBC 연기대상)
기사입력 : 2022.12.30 오후 11:24
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이종석이 MBC에서만 두 번의 대상 수상자가 되었다. 2016년 드라마 'W(더블유)'로 대상을 받았던 그가 2022년 드라마 '빅 마우스'로 대상을 다시금 품에 안았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의 주인공 '대상'은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열연한 배우 이종석에게 돌아갔다.


앞서 이종석은 '2022 MBC 연기대상'의 대상의 주인공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 점쳐졌다. 그만큼, 이종석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발표하기 전까지 정말 죽을 뻔했다. 우선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대상' 수상의 영예다. 이종석은 "제가 6년 전, 20대 때 연기대상을 받고, 그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다. 그렇게 30대가 돼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렸는데,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굉장히 책임감과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종석은 '빅마우스'에서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일단 오랜만에 연기를 하고,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라 두려운 것들이 많았다. 이 작품을 선택하고 촬영까지 잘 마칠수있게 도와준 오충환 감독님, 그리고 어느 때보다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감옥 안에서 옥생활을 하는 것처럼 8~9개월 동안 고생했다. 옥생활 같이한 배우들, 옥밖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뛰어다닌 (임)윤아 씨, 그리고 함께한 배우 분들 감사하다"라며 조명감독님과 매니저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어머니의 걱정을 언급하며 웃음짓기도 했다. 이종석은 "우리 가족들 너무 고맙다. 어머니는 어제 밤부터 혹시 상받으면 소감 잘 못하니까 연습을 하라고 가슴을 졸이셨다. 지금도 보고계실텐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안심하고 봐달라. 너무너무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를 향한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군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다. 그때 인간적인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분이 있었다. 그 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 그리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제가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 걸', 그리고 '좋은사람이 될 걸'이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나온 날들에 대해 더 잘하면 좋았을텐데, 더 나은 사람이면 좋았을텐데라고 반성도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석은 "그렇게 가고자 하는 저에게 지금 이시기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해줘서 한동안 이 동력으로 열심히 살 수 있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열심히하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빅마우스'는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이종석에게 대상을, 임윤아에게 최우수연기상을, 작품상인 올해의 드라마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슈PICK] 임윤아·최수영, 쇄골·어깨 노출한 드레스의 소녀시대


[이슈PICK] '나는솔로' 옥순상이 있나? 10기·11기 옥순, 놀랍게 닮은꼴 미모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종석 , 빅마우스 , 대상 , MBC연기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