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싸웠던" 엔조이 커플, 9년 열애 결실…임라라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 눈물
기사입력 : 2022.12.30 오전 9:33
사진: 임라라 인스타그램

사진: 임라라 인스타그램


'엔조이 커플' 임라라와 손민수가 9년 열애 결실을 맺는다.


최근 엔조이 커플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는 팬미팅에서 손민수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임라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10월 "크게 싸웠다"라며 당분간 '혼자 인사 드릴 것 같다'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어 이번 프러포즈 소식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한 손민수와 SBS '웃찾사'에 출연한 임라라는 열애 9년째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7년부터 엔조이커플을 운영 중이다. 해당 채널은 2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한 이후 임라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며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제 자신을 사랑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는데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저를 사랑하는 법도 배웠다.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고요"라며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라고 이날 프러포즈 현장에 함께 했던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라라는 끝으로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라는 응원을 보내며 글을 마쳤다.


한편, 임라라는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MC 라인업에 합류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 과정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가 더해진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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