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김영란이 오랜만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격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원년멤버 김영란이 등장한다. 특히 박원숙은 "오랜만에 온다니까 시집간 딸이 여기 오는 것 같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이날 자매들과 김영란은 보자마자 서로에게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재회했다. 김영란과 눈이 마주친 박원숙은 눈물을 왈칵 쏟아냈고, 김영란 역시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박원숙을 부둥켜안으며 재회의 감격을 전했다. 하지만, 김영란은 이내 자매들을 향해 섭섭했던 마음을 드러냈는데. 김영란을 서운하게 한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이와 함께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남해에서 같이 살이 했던 당시, 김영란이 "나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이다"라며 박원숙에게 친정 식구가 없음을 고백했던 것. 박원숙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마음속으로 '영란이의 친정 언니가 되어줘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영란은 "내가 20대 후반에 친정 식구들과 이민을 갔다"라며 운을 띄웠고, 결국 혼자가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어 "부모님은 미국에서 돌아가셨냐"는 혜은이의 질문에, 김영란은 엉뚱한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자매들을 울다 웃긴 김영란의 말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방송.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