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 투약' 오해 벗고 '진격의 언니들' 출격…"밝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22.11.23 오전 11:40
사진: '진격의언니들' 방송 캡처

사진: '진격의언니들' 방송 캡처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의 트리오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첫 방송부터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찰떡 같은 조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22일 첫 방송된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동네 사랑방을 떠올리게 하는 살롱에서 팩폭 조언을 예고한 원장님 박미선, 공감 여왕 장영란, 언니 같은 오빠 김호영이 손님맞이에 나섰다. 첫 사연자로 '일일극 황태자' 배우 이상보가 찾아와 "차기작에서 밝은 역할을 맡았는데 대중들은 제가 웃고 있어도 슬퍼 보인대요. 제 밝은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상보는 지난 추석에 복용 중이던 신경안정제와 맥주를 마시고 편의점에 가던 길에 '마약 투약'으로 오해를 받고 긴급체포가 되었다.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찰은 이상보를 유치장에 가뒀다. 결국 그는 하루아침에 '마약 투약 배우'라는 오해를 받게 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상보가 멈칫하자, 예리한 박미선은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신경안정제는 언제부터 복용하게 됐냐"고 물었다.


사실 이상보는 의지하던 누나에 이어 아버지, 그리고 최근 어머니까지 가족들이 모두 먼저 세상을 떠난 슬픔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어머니가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사실을 안 이상보는 어머니의 장례식 내내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눈시울이 붉어진 장영란은 "지금 이 자리에서도 끝까지 눈물을 참는 모습이 너무 속상하다"라며 마음 아파했고, 박미선은 "나도 가족을 보내 봤는데막상 떠나면 그때는 잘 모르는데, 지날수록 좋은 걸 보면 생각난다"라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박미선은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면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새로운 문이 열릴 수 있다. 배우는 연기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조언했고, 김호영도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내가 이 정도의 일을 감당해 낼 수 있을 만큼 용량이 큰 사람이다'라고 생각해보면 좋겠다"라며 긍정의 에너지를 보냈다. 장영란은 "이상보! 이상무!"라고 외치며 응원을 더해 이상보가 더 많이 웃길 바랐다. 고민커트살롱 트리오는 "이상보, 텐션 끌어올려"라고 외치며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가 공동 제작하는 '진격의 언니들'은 SK브로드밴드 Btv케이블 1번, 채널S(SK브로드밴드 Btv 1번, KT 지니TV 70번, LG U+TV 62번, LG헬로비전 81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6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진격의언니들 , 이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