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제공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싱포골드'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22일 SBS 측은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합창 배틀 '싱포골드'의 일본 방영 소식을 알렸다.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의 황금시간대로 꼽히는 화요일 밤에 편성된 '싱포골드'는 오늘(22일)부터 일본 '아베마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베마TV'는 '새로운 미래의 TV'를 표방하며 일본 전역을 커버하고 있는 방송 서비스로서,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을 비롯해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20개의 채널을 운용 중이다.
'싱포골드'는 합창이라는 익숙한 장르를 비틀어 전세계를 사로잡은 K팝 DNA를 접합시킨 '퍼포먼스 합창'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주목받아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대를 떠나 있을 수밖에 없던 7세부터 75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다시 모여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과거 JYP의 일본인 걸그룹 '니쥬'를 결성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크게 흥행한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프로듀서 박진영의 인지도와 인기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에 대한 일본 대중의 관심이 그가 주도하는 합창 오디션 '싱포골드'로의 관심으로 이어져 일본 전국 방송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지에서도 "세계적인 프로듀서 J.Y. PARK이 지휘자로 등장하는 한국의 퍼포먼스 합창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각종 매체, SNS 등을 통해 입소문 역시 활발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K-팝, K-드라마, K-뷰티 등의 선풍적 인기에 이어 SBS '싱포골드'가 만들어낸 K-합창 열풍이 일본 열도를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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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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