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10년 넘게 솔로…최근 소개팅녀에게 차여"(신랑수업)
기사입력 : 2022.11.10 오전 9:25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브라이언이 10년 넘게 솔로인 사실을 밝히며, ‘신랑수업’의 새로운 후보자로 입학지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39회에서는 박태환과 이형택 부녀의 ‘부정(父情) 수업’과, ‘찌커플’ 모태범♥임사랑의 싸움 그 후 이야기, 브라이언의 자택을 찾아가 심층 면접을 실시한 김원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결혼 3년차’ 전진이 특별 출연해 아내 류이서와의 연애·결혼 스토리를 공개,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먼저 이형택은 다리 부상 후 재활 중인 박태환을 응원 차 찾아왔다. 하지만 이형택은 시작부터 “결혼도 안했는데 근육 빠지면 어떡해”라며 ‘결혼 잔소리’를 풀가동 하더니, 급기야 “(모)태범이가 연애 하니까 안 부럽냐?”고 돌직구를 날려 박태환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이형택은 박태환과 함께 12세 딸 미나가 운동 중인 센터로 향했다. 여기서 이형택은 미나와 뽀뽀까지 하며 살가운 부정을 드러냈고, 이를 본 박태환은 “저도 애가 생기면 재밌게 잘 지낼 것”이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즉석에서 전화 연결이 된 이형택 아내는 남편의 신랑점수를 묻자 “100점”이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진은 “저도 아내한테 신랑점수를 물어봤더니 98점이라더라. -2점의 출처는 술 마셨을 때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진은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후광이 났다.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떠올렸고, 모태범도 “느낌이 비슷하다”며 폭풍 공감했다.

잠시 후, 모태범은 “저희 커플이 얼마 전에 다퉈서 딱 필요한 것”이라며 임사랑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탱고 레슨소’로 향했다. 여기서 ‘탱고 스페셜리스트’ 런던홍과 쏠을 만난 ‘찌커플’은 화해를 위한 탱고 레슨에 돌입했다. 처음엔 적막 속에서 각자 몸 풀기에만 열중했던 ‘찌커플’은 밀착 동작이 진행되자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갔다. 이후 ‘찌커플’은 2주간 열혈 연습을 한 뒤, ‘밀롱가 파티’에 참석해 손등 키스가 섞인 탱고 공연으로 현장을 적셨다. 이를 본 전진은 “결혼하면 피로연 때 둘이서 탱고를 추면 멋있겠다”고 감탄하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다음으로 김원희는 ‘81년생 키스 장인’ 브라이언의 면접을 위해 자택으로 출동했다. 조심스레 브라이언의 집에 발을 들인 김원희는 호텔을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대박”을 연발했다. 집 곳곳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브라이언은 “10년은 훨씬 넘게 솔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혼자 살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원희는 “안 돼. 그 정도면 독거노인이야”라고 칼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브라이언은 토스트를 ‘뚝딱’ 만들어 김원희에게 대접했다. 함께 토스트를 먹던 중 브라이언은 “사실 얼마 전에 소개를 받았다. 어른들 사이에서 먼저 혼사가 오간 느낌이었다. 그런데 여성분이 우리 둘만 남았을 때 ‘나 너랑 절대 결혼 안 해!’라고 말했다”며 소개팅 불발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브라이언은 “저의 깔끔한 면모를 닮은 여성을 원한다”면서 자신이 원하는 여성상을 밝혔고, 이를 들은 ‘신랑즈’ 손호영은 “조건이 높다”고 평했다. 모든 면접을 마친 김원희는 “외적인 준비는 되어 있지만 마음을 터치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브라이언의 합격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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