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골프 방송 캡처
송종국 딸 송지아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SBS골프 예능 '전지훈련 in 골드코스트'에서는 두 코치가 송지아와 면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하늘 프로는 "솔직히 놀랐다. 스윙도 잘 하고 열심히 하고 마음가짐도 좋고, 진짜 놀랐다. 나는 솔직히 지아를 아는 건 아니지만, TV에서도 어릴 때 봐서 그냥 좀 약간의 거품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지아를 모르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거다. 미안한데, 나도 그랬었다. 그런데 첫날 공 치는 거 보고 놀랐다. 너무 잘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한테 보여줘. 네가 거품 아니라는 걸. 그런 모습 보여주는 게 너무 좋을 것 같다. 나는 그런 지아의 밝고 당당하고 그런 모습이 너무 좋다"고 격려했다.
이를 조용히 듣고 있던 송지아는 갑자기 눈물이 차오른 듯 눈가를 훔쳤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들은 게 처음이다. 저를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안다. 골프 하는 게 정말 재밌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다들 제 스코어에만 관심이 있다"며 "요즘엔 그냥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실력 늘리고, 시합에 가서도 밝게 치려고 하고 있다. 요즘은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송지아는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딸로, 지난 2015년 부모가 합의 이혼한 후 현재 엄마와 지내며 골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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