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방송 캡처
배우 전무송이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60년 차 배우 전무송이 출연해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무송은 딸과 아들, 사위, 며느리까지 모두 배우인 '배우 가족'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과거 아들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일화를 전하며 착잡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015년 전무송의 아들 전진우 씨가 전라남도 구례 터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날 사고로 동행했던 PD는 사망, 다른 사람 역시 중증 외상을 입었다고. 전진우 역시 사고 후 일주일 간 혼수상태에 빠졌을 만큼 위중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전무송은 "내가 잘못 살아서, 죄를 지어서 이랬나 싶더라. 지금도 앰뷸런스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철렁한다"며 "아들이 기억력을 못 찾을까봐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사고 후 전진우는 뇌에도 손상을 입어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뇌에도 영향이 있어서 많은 걸 잃었다. 지금도 말할 때 버벅이거나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있다.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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