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정규 편성된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는 등, 매 회차 화제를 이끌며 시청자를 매료했다.
이 가운데 MBC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을 정규 편성, 추석 특집으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탈출기'를 선보인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석특집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탈출기'에서는 정규방송에서 다룰 고민 사연을 맛보기로 선공개, 스페셜 게스트들과 해당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조지환-박혜민 부부의 누나이자 시누이 조혜련,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아들 김승현, 7회 출연자 정전부부의 전민기, 5회 출연자 노필터 부부 박향순, 한성훈, 자타공인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광팬이라고 밝힌 코미디언 신기루까지 총 6명이 자리했다.
조혜련은 오프닝 인사를 하자마자 오은영 박사와 꼭 풀고 싶은 오해가 있어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얼마 전 생일이었던 조혜련은 오은영 박사에게 생일 축하 문자를 받았는데, 동명이인으로 알고 반말로 답장을 해버렸다는 것. 이후 실수를 알아차리고 오해를 풀기 위해 다시 문자를 보냈지만, 오은영 박사의 답장을 받지 못했다는데. 반말 문자 사건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을 전회를 N차 시청했다는 개그우먼 신기루는 오늘 노필터 부부가 나온다는 말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아내 박향순 씨의 팬이라 고백했다. 다이어트, 외도 등 앞으로 공개될 부부들의 사연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던 신기루는 자신도 상담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남편이 너무 질투를 하지 않아 남편에게 자신의 매력이 떨어진 것 같이 느껴진다는 것. 이런 신기루의 고민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미니 힐링 리포트가 전격 공개된다.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아들 김승현은 부모님뿐만 아니라 자신 역시 부부 사이의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방송작가인 아내가 대본을 쓰는 시기만 되면 신경이 예민해져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 현장에 있던 '오은영 리포트' 작가들에게 대본을 녹화 전날 몰아서 써야만 하는 이유가 뭔지 돌발질문까지 하며 답답한 속마음을 털어놨다고. 최근 '만두 사건'이 있었다며 아내 장 작가와 직접 통화까지 해 오은영 박사를 연결해 주지만, 아내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며 남편 김승현의 의견에 반박했다는데. 오은영 박사와 MC들이 이 둘의 사연에 내린 진단은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그리고 방송 당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5회 출연자 노필터 부부가 전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욕쟁이 아내였던 향순 씨는 방송 이후 달린 악플 때문에 속상하긴 했지만, 남들의 비난보다 내 삶이 바뀐 게 더 중요하다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엔 출연이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됐었지만 이젠 출연 신청을 한 남편에게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기도. 자신들의 부부관계가 이렇게 좋아진 것을 보고 신청을 고민하는 다른 분들도 용기 내길 바란다며, 출연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6명의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 '결혼지옥'을 미리 예열할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탈출기'는 오늘(8일) 목요일 밤 9시 방송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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