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 제공
안재욱이 은밀한 사생활을 감춘 로스쿨 교수로 변신한다.
오는 9월 24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 안재욱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로스쿨 교수 나근우 역으로 분해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드라마.
안재욱은 경쾌한 논조와 수려한 외모, 그리고 서울대 법대 판사 출신이라는 엄청난 스펙까지 갖춘 로스쿨 교수 나근우 캐릭터를 연기한다. 불우한 환경을 딛고 법복 가족 집안의 장녀인 한혜률(김선아 분)와 결혼, 자상한 남편이자 능력 있는 교수로 누가 봐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장기판 위의 졸에 불과한 처지다.
하지만 나근우의 이러한 처지를 모르는 대중들은 그의 겉모습을 향해 열렬한 사랑을 보내고 있는 상황. 실체를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던 나근우는 화려한 가면 뒤 초라한 현실을 가리기 위해 위장을 더욱 단단히 하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간절히 믿고 있는 나근우의 위태로운 24시간이 담겨 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파티장 안 나근우는 심플한 수트와 함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입가에 걸린 가벼운 미소에서는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춘 법복 가족 집안의 맏사위다운 여유가 느껴진다.
이처럼 철저한 가면 덕에 나근우는 어디에서든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외모부터 능력까지 모두 갖춘 데다가 다정하기까지 해 로스쿨 안에서의 인기지수는 늘 상위권에 머무르는 바, 나근우의 주변을 빽빽이 둘러싼 학생들의 모습이 그의 명성을 짐작게 한다. 과연 이토록 완벽한 가면을 쓴 나근우는 끝까지 비밀을 지킬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이와 함께 나근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안재욱의 모습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흐트러짐 없는 깔끔한 수트로 댄디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안재욱이 겉과 속이 확연히 다른 나근우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를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제작진은 “안재욱 배우의 독보적인 연기력 덕분에 나근우 캐릭터만의 색을 찾아낸 것 같다”며 “나근우는 표면과 실제의 간극을 누구보다 여실히 체감하고 있는 인물인 만큼 그의 두 얼굴을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완벽한 겉모습 뒤 은밀한 비밀을 숨긴 로스쿨 교수로 돌아올 안재욱의 활약은 오는 9월 24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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