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오늘(18일) 밤 10시 방송 예정인 MBC ‘심야괴담회’에는 조폭, 형사, 무당 등 개성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씬스틸러 배우, 이원종이 특급 괴스트로 나선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이원종은 드라마 <손 the guest>, <디어 마이 프렌즈>부터 최근 화제가 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으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손 the guest>에서 박수무당 ‘육광’ 역할을 맡았던 이원종은 [심야괴담회] 녹화 스튜디오에 무당의 방울을 흔들며 등장해 ‘손’의 존재를 탐색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겼다. 그에게 출연 소감을 묻자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심야괴담회는 이원종 출연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그러나 ‘심야괴담회’를 찾은 그 또한 피할 수 없는 극한의 공포를 경험했다는데. 시청자가 직접 찍은 ‘목 없는 귀신’ 영상으로 발칵 뒤집힌 스튜디오. 이원종 역시 그 영상을 본 후 한동안 정신줄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김숙이 이원종에게 괜찮은지 묻자 그는 “감당이 안 되네”라며 눈물을 훔쳐냈다고. 구마적마저 쓰러뜨린 괴영상과 ‘목 없는 귀신’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또한 이원종은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게 배우들의 일”이라며 스페셜 괴담꾼으로서의 엄청난 면모를 보여줬다. 드라마 <손 the guest>의 무당 ‘육광’ 연기를 위해 전국 팔도의 굿과 무당을 직접 찾아다니며 연구했고, 영화 <달마야 놀자>의 ‘현각 스님’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스님이 되는 수련 과정까지 받았다는 이원종. 그렇게 쌓아온 20년 연기 내공이 더해져 그가 들려준 ‘오사카맨션 404호’는 어둑시니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심야괴담회’에서는 내 남편의 험악한 술버릇에 숨겨진 비밀 ‘살생부’, 2002 월드컵 4강전 날 벌어진 소름 돋는 추억 ‘없는 남자’, 일본 유학을 떠난 자매에게 벌어진 기이한 사연 ‘오사카 맨션 404호’ 등 괴담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오늘(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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