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김은숙 작가 복수극 '더 글로리', 넷플릭스로 간다
기사입력 : 2022.07.22 오전 9:58
사진 : 픽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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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에 이어 의기투합한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로 이미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22일 넷플릭스 측은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더 글로리>의 제작을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송혜교를 비롯해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송혜교가 문동은 역을 맡아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한번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문동은은 끔찍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를 향해 온 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이다. 분노와 증오로 빛 한 점 없는 극야의 시간을 버텨온 문동은으로 첫 장르극에 도전한 송혜교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 : 송혜교(UAA),이도현(위에화엔터테인먼트),임지연(코스모폴리탄),염혜란(에이스팩토리),박성훈(BH엔터테인먼트),정성일(키이스트)

사진 : 송혜교(UAA),이도현(위에화엔터테인먼트),임지연(코스모폴리탄),염혜란(에이스팩토리),박성훈(BH엔터테인먼트),정성일(키이스트)


이도현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주여정'으로 분한다. 매 작품 성장하며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이도현이 밝은 모습 뒤 복잡한 내면을 감춘 주여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키운다.

임지연은 과거 학교폭력의 주동자이자 백야의 시간으로 살아온 '박연진' 역을 맡았다. 그늘 한 점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일생을 살아온 박연진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과거의 그늘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맞선다.

염혜란은 또 다른 폭력의 피해자인 '강현남'으로 활약한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는 가정폭력을 끊어내야 했던 현남은 동은(송혜교)에게 공모를 제안하게 된다.

박성훈은 연진과 함께 동은의 삶을 파괴한 전재준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전재준은 집안의 재력을 믿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안하무인 캐릭터로 극의 긴장을 조율하며, 정성일은 연진의 남편이자 재평건설의 대표인 하도영으로 분한다. 하도영은 오랜 시간 설계된 동은의 덫에 걸려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판도라의 상자와 마주하게 된다.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이며, 안길호 감독은 <해피니스>, <비밀의 숲> 등 장르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줘 왔다. 제작 후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 예정.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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