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나혼자산다'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 삼부자의 여름방학이 익숙함에 잊고 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을 소환,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전했다. 또 박나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다가올 마흔도 두렵지 않은 ‘불주먹’으로 다시 태어나 격투기 데뷔를 다짐, 그의 다음 스텝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코드 쿤스트 삼부자가 함께한 '효도 노동'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한 박나래의 본격적인 격투기 실전 훈련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6%(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브를 끼고 본격적인 펀치 훈련이 시작되자 정찬성은 “격투기 데뷔합시다”라고 진지하게 제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산짐승 같은 눈빛과 불주먹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차례로 제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정찬성은 박나래를 대결까지 이끌었다. 그의 상대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브에서 '저승 문호'로 도전자들을 참교육(?) 중인 박문호 선수였다. 긴장한 박나래와 여유만만인 박문호의 주먹다짐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며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어서”라는 TMI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처음 한 것 치고 놀라운 격투기 실력에 정찬성은 “굉장히 훌륭한 자세”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짤막한 다리를 보고 “킥은 안 되겠다. 펀치는 재능 있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나래의 격투기를 향한 진심에 감탄해 가벼운 로우킥을 선물(?)했고 “트럭이 날 치고 갔다. 불주사 맞는 느낌”, “안쪽 뼈가 아프다”며 리얼한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저승 문호’에 이어 UFC 세계 랭킹 페더급 7위, 사부님 정찬성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도 되지 않는 실력이지만 배운 기술을 모아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아마추어 대회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체중과 체지방률을 체크했다. 체중은 아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체지방률이 눈에 띄게 줄어 입꼬리를 승천하게 했다.
박나래는 ‘격투기 영웅’ 정찬성과 함께 가슴 뛰는 하루를 보낸 후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며 버킷 리스트로 “내년까지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 올해 안으로 풀업 3개, 마흔 살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꼽아 그의 다음 스텝에 기대감이 솟아오르고 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초복 세끼 특집’으로 전현무의 트렌디한 초복 첫끼와 ‘소식좌’ 산다라박의 위대한 몸보신, 김광규의 삼계탕 메이트 성동일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고조시켰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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