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이 셋째 아이를 유산했다.
지난달 30일 장영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씨도 울적한데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 쉽게 말이 안 나오네요"라며 "오늘 병원에 검사를 하러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어요"라며 유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전 괜찮아요. 그냥 자책중이에요"라며 "너무 들떠서, 행복해서, 빨리 얘기하고, 빨리 축하받고 이렇게 된 것이 다 내 탓인 것 같다.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나이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자만했다"라고 후회했다.
장영란은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라며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를 전해 드려서 죄송해요. 툭툭 털고 잘 이겨낼게요. 너무 걱정마세요. 엄마는 강하니까"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오늘만 자책 좀 할게요.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고"라며 슬픈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장영란은 지난달 14일 늦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장영란은 2009년 9월 한의사 남편과 결혼, 슬하에 일남 일녀를 두고 있다.
◆ 이하 장영란 심경글 전문.
사랑하는 인친님들,
날씨도 울적한데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꺼 같아서 죄송해요.
아.. 쉽게 말이 안나오네요.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어요.
전 괜찮아요.
그냥 자책중이에요.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얘기하고
너무 빨리축하받고
이렇게 된게
다 제탓인거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제 나이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꺼라 자만했고.
다 제 잘못 같네요.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네요.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 전해 드려서. . 너무 죄송해요.
툭툭 떨고 잘 이겨낼께요.
너무 걱정마세요 #엄마는강하니까
근데
오늘만 자책 좀 할께요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할께요
#딱오늘만
내일은 다시 인간비타민입니다💕</P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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