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정희 인스타그램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중에도 밝은 근황을 전했다.
14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발을 쓴 자신의 모습과 함께 "긴 가발과 짧은 가발을 구입했어요. 제 두상에 맞게 만들어주니 참 편해요"라며 "집에 오면 훅 벗으니 아주 시원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서정희가 가발을 쓰게 된 이유는 항암 치료를 위해 최근 머리를 삭발했기 때문. 최근 3차 항암 치료 이후 부작용으로 고열 증세가 심각했다고 전한 서정희는 "복통이 꼭 같이 오니까 미치겠다. 이틀째 고열이 있어서 타이레놀 먹고 버텼는데, 새벽에 37.5도로 열이 내렸다. 감사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 오늘은 외식도 가능할 것 같다. 열만 내리면 나갈 것"이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3일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에 출연해 유방암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 "요즘은 수많은 아픔을 이긴 분들과 위로와 격려, 사랑의 글을 보며 매일 울며 기도한다. 이렇게 사랑받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저처럼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분들과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이유를 전한 바 있다.
◆ 서정희 인스타그램 전문.
가발이예요.
긴가발과 짧은가발을 구입했어요
제두상에 맞게 만들어주니 참 편해요.
머리 길르지 말까봐요?
집에오면 훅~벗으니 아주 시원해요.
항암3차 부작용중에 고열이 있어요.
낮부터 열을 재니까 39도
계속 4시간동안 안내려서 또 응급실 가서 아침 6시까지 또
코로나검사하고 열 조절하고 지금 왔어요.복통이 꼭 같이 오니까 미치겠어요.
이틀째 고열이 있어서 타이레놀 먹고 버티고있어요.
이새벽 37.5도로 내렸어요.
감사감사 기도가 저절로 나오네요..
오늘은 외식도 가능할거 같아요.
열만 내리면 나갈꺼예요.
주님
감사합니다!치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보혈의 능력으로 회복시켜주옵소서!
고열은 내릴찌어다.
통증은 멈출찌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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