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4시엔 윤도현입니다'…11년 만에 MBC 라디오 DJ 복귀
기사입력 : 2022.05.30 오전 10:40
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YB 윤도현이 11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윤도현은 과거 MBC <2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로 라디오 전성기를 만든 장본인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청취자들에게 '다시 만나고 싶은 라디오 DJ'로 손꼽혀온 인물이다.


오늘 (30일) 첫 방송을 앞둔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치열했던 하루가 슬슬 마무리되는 오후 4시, 퇴근을 앞둔 청취자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자 기획됐다. DJ 윤도현 특유의 담백하고 간결한 보이스와 좋은 음악이 중심이 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복잡함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한편 이른 퇴근길과 이동 중 차 안에서 듣는 청취자 역시 편안하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너 역시 DJ 윤도현만의 색깔을 최대한 살릴 방향으로 구성됐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자 기획된 <자연의 소리를 찾아서>, DJ 윤도현이 주목하는 음악인의 라이브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가든 LIVE>, 음악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초대석 <WHY NOT?> 등이다.


오는 3일(금) 첫 주 초대석 <WHY NOT?>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그가 평소 즐겨듣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라디오에서만 들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가든 LIVE>의 첫 게스트는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로, DJ 윤도현과의 콜라보 공연을 위해 이미 두 뮤지션이 만남을 가지고 합을 맞춰봤다는 후문이다. 방송 첫날인 오늘은 앞 시간대 방송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인 뮤지, 안영미와 뒷 시간대 <음악캠프>의 진행자 배철수가 출연해 새로운 가족을 환영하는 자리를 가진다.


MBC라디오 측은 "DJ 윤도현이 오후 4시에 자리 잡음으로써, 바로 뒤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함께 명실상부 '디스크자키 프로그램'의 명맥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뮤지컬이나 YB 콘서트 등 DJ가 무대에서 청중을 만나는 다양한 활동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이동 스튜디오나 크루의 활용 등 유연한 제작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30일 첫선을 보이는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매일 오후 4-6시, MBC FM4U(서울, 경기 91.9MHz)을 통해 방송되며, 스마트 라디오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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