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3번의 유산 끝 만난 아이…충실하고 싶었다" (아나프리해)
사진: MBN '아! 나 프리해' 방송 캡처, 강수정 인스타그램

사진: MBN '아! 나 프리해' 방송 캡처, 강수정 인스타그램


강수정이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아! 나 프리해'에서는 전 아나운서들의 복귀 전 근황 및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수정은 "6년 정도 (방송을) 쉬었다"라며 "결혼 후 쌍둥이를 임신했다. 출산 후 복귀하려고 했는데 유산이 됐다"라며 활동을 쉬게 된 이유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첫 번째 책 '맛있는 도쿄'를 냈는데, 출판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아이 이야기를 하다가 엉엉 울었다. 예능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카메라 앞에 설 수가 없어서 출연 예정되어 있던 프로그램을 다 접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가지려고 시험관을 계속했는데 잘 안 됐다. 내 인생에서 뭐가 안 된 적이 처음이었다. 공부도 하면 되고 아나운서 시험도 노력하면 되는데 아이는 안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후 6번의 시험관 시술, 3번의 유산 끝에 아들 제민이를 만나게 됐다며 "늦게 만난 만큼 아이에게 충실하고 싶었다"며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를 전했다.


한편 MBN '아! 나 프리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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