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
이혼한 부부 일라이와 지연수가 하룻밤을 함께하게 됐다. 2년 만에 만난 아들 민수의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다.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 부부의 솔직하고 과감한 재회 현장이 화제를 모으며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우이혼2’ 온라인 재생수가 누적 100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연수는 “(시어머니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했다”며 “나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고 이를 들은 일라이는 “우리 부모님은 그런 얘기 할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언성을 높였다. 결국 일라이는 계속되는 말싸움에 완전히 지쳐버린 듯 집을 박차고 나가 버렸던 것. 두 사람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과연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바탕 전쟁을 치른 두 사람은 인근 카페로 향했고, 민수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때 일라이가 “내가 만약 한국 들어와서 살게 되면 어떨 것 같냐”며 넌지시 지연수의 의중을 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라이의 제안에 지연수는 어떤 대답을 내놨을지, 두 사람은 ‘재결합’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무려 2년 만에 꿈만 같은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민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결국 재결합이라는 청신호가 켜지게 될지 29일(오늘)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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