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평범한 母 역할 연기해 보고 싶었다"('구필수는 없다')
기사입력 : 2022.04.22 오후 4:35
사진: KT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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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그녀만의 시선으로 접근한 남성미 캐릭터의 표현법부터 ‘구필수는 없다’의 관전 포인트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오는 5월 4일(수) 첫 방송될 ENA 특별기획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이해리·조지영, 연출 최도훈·육정용)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특히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들의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잘나가던 메이퀸이었지만 지금은 아들의 성공에 목매는 엄마 남성미 역을 맡은 한고은이 작품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한고은은 “처음 만나는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 많이 설렜다”고 말하며 남성미 캐릭터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보통 강하고 차가운 캐릭터를 많이 만났다”면서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연기해 보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평소 연기했던 캐릭터와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남성미 캐릭터에 대해 각별함을 표했다.

이어 한고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을 리얼리티 있게 표현하기 위해 “입던 옷들을 계속 입는 설정을 했다”며 캐릭터의 개성을 녹여내는 본인만의 방법을 밝혔다. 또한 “‘성미’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 것 같다”며 남성미 캐릭터를 단순히 하나의 역할로 이해하기보다 배움을 주는 존재로 받아들이며 인물을 향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곽도원 배우는 장면마다 굉장히 세심하게 파악하고 연구하고 토론하는 스타일이라 촬영을 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부분들이 참 좋았다”면서 “제가 혼자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은 한계가 있는데 이런 생각들을 감독님과 배우들과 공유하다 보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다”라고 설명, 찰떡 호흡의 비결도 공개했다.

더불어 “정동원 배우는 연기 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잘 따라와 주고 이해력과 습득력이 매우 빨라 놀랐다”고 아들 구준표 역을 맡은 정동원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 극 중 구필수 가족이 보여줄 특급 케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한고은은 마지막으로 ‘구필수는 없다’에 대해 “극단적이고 자극적으로 꾸며진 스토리가 아닌 평범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담백하게 소개하며 “마음 편히 즐기실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NA 특별기획 ‘구필수는 없다’는 오는 5월 4일(수) 오후 9시 ENA채널(4월 29일부터 변경되는 SKY채널의 신규 채널명)에서 첫 방송되며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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