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성은 인스타그램
과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성은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성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주 금요일은 내가 금쪽이"라는 글과 함께 오은영 박사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 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김성은이 출연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내 탓 같아요'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성은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그는 ""6개월간 진지한 만남을 가졌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저를 정말 아껴주고 찐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결혼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동성애자였다. 충격을 심하게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성은은 "모든 일의 원흉이 저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오은영은 좋지않은 상황에 놓이면 모든 걸 내탓이라 자책하는 '바보증후군'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김성은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불안한, 바쁜, 유복한, 외로운' 감정이 떠오른다고 했다. 또한 '미달이'를 떠올리면 '피곤한 것이 유일하게 떠오른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미달이와 인간 김성은을 아직도 구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진단해 "스릴러 영화 같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오은영은 "미달이와 김성은을 명확하게 분리해야한다"라며 내면의 미달이에게 작별인사를 하라고 조언했다. 김성은은 "네 덕분에 내가 얻은 좋은 것들이 굉장히 많다. 앞으로도 그 감사함은 잊지 않을거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라고 작별인사를 해 뭉클함을 더했다.
사진 : 채널A '금쪽상담소'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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