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혜자 '오래하니 엄정화를 보내' 말씀…내 자신감 버튼" ('우리들의 블루스')
기사입력 : 2022.04.07 오후 3:48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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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현장에서 느꼈던 힐링의 감정을 회상했다.

7일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를 비롯해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옴니버스 드라마.


엄정화는 고미란 역을 맡아 은희(이정은)와 공주와 무수리 절친 케미를 선보인다. 그는 "김혜자 선배님, 고두심 선배님을 작품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두 분과 촬영있는 날 설레면서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떨리면서 갔다. 그런데 제가 이 두분을 앞에 두고 촬영을 준비하면서 '이게 실화냐? 너무 신난다, 너무 좋다, 내가 이렇게 오래 버티니까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혜자 선생님께서 '우리가 오래하니 엄정화를 보네'라고 하셨다. 가끔 그 말을 떠올리면 힘이 난다"라고 뭉클한 기억을 꺼냈다.

이어 "이 드라마 자체가 저에게 힐링을 주는게, 길이 안보이고 자신이 없을 때 이 두 분처럼 묵묵히 멋지게 연기를 사랑하며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4월 9일 tvN에서 첫방송 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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