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 처연한 소복 자태…'지옥에서 돌아온 여자' 된 사연
기사입력 : 2022.03.30 오후 2:30
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내일' 김희선의 처연한 소복 자태가 포착됐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 연출 김태윤·성치욱)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김희선은 겁 없고 정 없는 불도저 카리스마를 지닌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았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인정 많은,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스타일로 엘리트만이 선발된다는 저승사자계에 결격사유가 있는 '지옥에서 돌아온 여자'다. 위기관리팀원인 최준웅(로운), 임륭구(윤지온)를 이끌며 죽고 싶어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내일' 측이 지금까지 공개된 비주얼과는 사뭇 다른 구련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구련은 핑크 단발 헤어스타일이 아닌, 검은 긴 머리를 묶어 늘어뜨린 채 새하얀 소복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복 차림에도 빛나는 아름다운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희미한 빛줄기뿐인 어둠에 둘러싸인 그의 처연한 자태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한다.


이는 420살이 된 구련이 저승사자가 되기 전의 모습. 특히 또 다른 스틸 속 구련은 입술이 메마르고 소복이 거뭇거뭇해질 정도로 힘겨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자신을 찾아온 의문의 인물을 향한 눈빛에서는 강단이 느껴져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구련이 '지옥에서 돌아온 여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채 저승사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지, '내일' 본 방송에 관심이 더욱 증폭된다.


'내일' 제작진은 "극중 구련의 과거는 '지옥에서 돌아온 여자'라는 이력 외에 철저히 베일에 쌓여있다"면서 "회차가 거듭되며 점차 드러나는 구련의 사연이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4월 1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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