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뇌경색 여파 한쪽 눈 실명" 고백…42kg 감량 딸 도움
기사입력 : 2022.03.24 오전 9:54
사진 : 이수민 인스타그램,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사진 : 이수민 인스타그램,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뽀식이'라는 애칭을 가진 희극인 이용식이 자신의 건강상태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이용식이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금 나는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라고 자신이 경험했던 죽음의 문턱에 대해 밝혔다.


이용식은 46세였던 1997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여러 차례 심장 혈관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용식은 "숨은 내쉬어지는데 들여 마셔지지가 않았다. 제일 무서운게 죽음의 공포였다. 8년 만에 6살 아기를 낳아놓고 떠나면 어떡하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뇌경색 여파로 현재 오른쪽 눈의 실명을 파하지 못한 상태. 이용식은 "이 방소을 보시는 분 중 한 분이라도 병원에서 관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용식은 건강 문제의 근원인 복부 비만 탈출을 위해 딸 이수민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수민은 42kg 이나 체중을 감량해 7년 째 유지 중이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도 전해졌다. 이용식은 딸과 아내에게 "내가 심하게 아플 때 간병하느라 애썼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역시 가족은 강한 것 같다"라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민아. 너의 모습을 보고있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라는 걸 느낀다"라며 "언젠가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아니 가서도 나는 딸 바보로 지낼 거다"라고 진한 부성애를 보였다.

한편, 이용식은 지난 1983년 5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딸 이수민을 두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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