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견미리 / 사진: TV CHOSUN 예고 영상 캡처
견미리가 임영규와 이혼한 당시 심정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견미리가 출연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견미리는 24살에 배우 임영규와 결혼했다. 이후 4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고 두 딸과 홀로서기를 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일이 뚝 끊기니 불안감이 커서 결혼하게 됐다. 막상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 사는 무게가 너무 무거웠다"며 "결국 보석 같은 두 딸을 얻고 28살에 홀로서기를 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덧붙였다. "첫째 딸과 둘째 딸은 배우를 하고 있고 막내 아들은 음악을 하고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 같다"며 처음엔 이유비, 이다인 두 딸이 배우를 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견미리는 "다른 길을 가기를 원했다. 너무 고생스럽고 너무 열심히 해야하는 일이니까"라며 "엄마라면 자식이 밖에서 실수를 하고 와도 '잘했어' 해줬어야 하는데 나는 아이들에게 '옷이 저게 뭐니?', '대사가 안 들렸어'라고 말했었다. 너무 부담스러운 엄마였다. 돌아보면 정말 미안한 게 많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견미리는 지난 1987년 배우 임영규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얻었다. 이후 1993년에 이혼한 그는 5년 후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얻었다.
임영규는 이혼 후 사업 실패로 재산 165억 원을 탕진했으며 폭행, 사기 등 현재 전과 9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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