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커플 / 사진: 픽콘DB
오는 3월 30일 웨딩마치를 올리는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 준비로 한창 바쁜 와중에도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손예진은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을 이끌며 드라마 흥행의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손예진은 서른아홉 살에 번듯한 병원장이 된 '차미조'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과 더불어 의리로 똘똘 뭉친 커리어 우먼을 연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손예진은 올 한 해를 드라마로 꽉 채울 예정이다. 올가을 새 드라마 '나무는 서서 죽는다'로 흥행 배턴을 잇는 것. '나무는 서서 죽는다'는 6.25 때 월남해 가족과 이별하고 현재는 굴지의 호텔체인 총수가 된 시한부 90대 여인과,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귀순한 손자를 연기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손예진은 이 작품에서 윤여정,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다.
'사랑의 불시착' 이후 영화에 집중한 현빈은 영화 '교섭'과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창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을 선보일 현빈은 작품 홍보 활동으로 결혼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설 전망이다.
영화 '교섭'은 중동 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고자 목숨을 걸고 낯선 땅에서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빈은 국정원 요원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교섭'은 일찍이 일본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권 14개국에 배급 판권이 선판매 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빈의 열일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해 영화 '하얼빈' 촬영까지 앞두고 있는 것. 영화 '하얼빈'은 1900년대 초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첩보 액션이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극 중 현빈은 조국이 사라진 시대 속 독립운동 한복판에 선 인물을 연기한다.
세기의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 현빈과 손예진, 결혼 후에도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여줄 한국 대표 부부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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