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 DB
배우 한가인의 고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아이의 임신·출산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터라 그의 말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하우스' 측은 네이버TV에 '토크요정 한가인 봉인해제'라는 제목으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써클하우스'는 오은영 박사와 MC 이승기, 한가인, 노홍철, 리정이 합류한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 프로그램.
선공개된 영상에서 한가인은 오은영 박사를 보자마자 손을 꼭 잡고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 역시 "한가인을 볼 생각에 설렜다"고 했고, 한가인은 "샤워하면서도 선생님 생각을 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이승기는 "한가인을 만난다고 했을 때, 궁금했다"라며 "알고보니 수다가 장난이 아니다. 최대한 녹화만 길게하면 된다고 하더라"고 그를 폭로했다.
이에 한가인은 "집에 가고 싶지 않다. 아침 일찍 불러서 늦게 가도 된다"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아이가 둘이다. 제가 혼자 세운 원칙이 '36개월까지는 오롯이 내가 키운다'였다. 저는 다행히 일을 제가 조절할 수 있는 직업이라, 저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시는 엄마도 계신데 그래도 저는 직업이 자유로운 편이라 일도 잠시 그만했다"라고 남다른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힘든 시간이 있었다. 한가인은 "아이와 애착관계가 생기고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될수록 저는 불안정해지고 있다. 실제로 불안장애가 와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 웃음도 많고 장난도 많은 성격이었는데 어느날부터 말수가 적어지는 것 같다. 아이랑 이야기하니까 공룡소리 외에 할 게 없다. 호랑이 소리, 리액션 해줘야한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할데가 없더라. 말을 하게 돼 너무 좋다. 입이 닫히지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한가인은 2018년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 합류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한가인은 지난 2005년 연정훈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사진 : 네이버TV 영상 캡처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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