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애마부인' 나체로 말타 하혈만 한박스→팔당호 차사고"
기사입력 : 2022.02.24 오전 9:22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싣' 방송화면 캡처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싣' 방송화면 캡처


배우 안소영이 영화 '애마부인'을 촬영하던 당시 목숨이 위태로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영화배우 안소영이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과 함께 대화와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소영은 영화 '애마부인'을 찍을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찍으면서 세번 죽을 뻔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나체로 말을 타는데, 안장 없이 말에 끈만 잡고 타라더라. 그거 찍고 나서 하혈을 한박스 넘게 했다. 그 감독님에게 나 아이 못낳으면 책임지라고 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추운 날 비를 맞는 장면을 촬영해서, 얼음에 살이 찢어졌던 순간도 있었다. 안소영은 "날씨가 정말 추웠던 날이 있었다. 그날만 꼭 비를 찍어야한다더라. 물을 뿌리면 물이 얼어서 떨어진다. 그걸 그날 꼭 찍어야 한다더라. 제작비 때문이었다. 숲을 헤쳐가면서 찍는데 얼음으로 살이 나가더라. 온 몸이 얼어서 컷 소리가 나면 바로 기절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팔당호에서 운전하는 장면도 위험한 촬영이었다. 안소영은 "팔당호가 비포장이었는데, 100km 이상 밟으라더라. 면허딴지 얼마 안된다보니, 앞에 학생이 걸어오는데 겁이 탁 나더라. 핸들을 조금만 꺾어야지 했는데 돌더라. 차가 그래서 팔당호에 떨어졌다. 감독이랑 산 위에서 찍다가 철수했다. 그런데 하재영이 뒷 자리에 타고 있었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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