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처음에 작품 거절…안 했으면 큰일 날 뻔"('킬힐')
기사입력 : 2022.02.15 오후 3:10
'킬힐'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킬힐'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이혜영이 작품을 여러 차례 거절했던 이유를 전했다.

1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극본 신광호·이춘우, 연출 노도철)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노도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참석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다. 이혜영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죽일 듯이 살던 '모란'으로 분한다.

이혜영이 작품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혜영은 "저는 선택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노도철 감독과 신광화 작가께서 '기모란 역에는 이혜영 선배님이 꼭 해주셔야한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망설이세요. 기다릴게요'하더라"고 캐스팅 제안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결론은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네. 잘했다'였다"며 "망설인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내가 이 스피드를 따라가기엔 좀 늙지 않았나 싶었다. 또 '발목도 허리도 안 좋은데 '킬힐'이라니 말만 들어도 아픈데'하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기다려주신 은혜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이 역할을 하면서 처음보다 더 건강해졌고 모든 게 다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은 오는 2월 23일(수)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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